정옥주 진안군의원 "멀칭비닐 지원사업 필요"
정옥주 진안군의원 "멀칭비닐 지원사업 필요"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6.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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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분해비닐 도입 지원, 영세농민에 1석2조 정책 될 것"
(사진=진안군의회)
(사진=진안군의회)

전북 진안군의회 정옥주 의원이 12일 제253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소규모농가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멀칭비닐 지원사업'실시와 '생 분해비닐사업 도입'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대부분의 농업인이 비닐멀칭 재배법을 모든 밭작물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진안군의 경우 배추, 고추, 마늘 등 거의 모든 농작물에 비닐멀칭을 적용하고 있다"며 "관련 농작물 면적과 소요경비로는 배추재배 42만6400㎡에 2000여만원, 고추재배 458만2400㎡에 2억여원, 수박재배 226만3540㎡에 4억4000여만원, 인삼밭 고랑에 5000여만원 등 7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됨을 볼 때 열악한 농촌현실에서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상승과 농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농업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영세농가에 많은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소규모농가를 위해 멀칭 비닐 지원 보조사업 실시를 제안했다.

또한 "폐비닐 처리 방안으로 흙에 생분해되는 비닐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생 분해멀칭비닐 적용방법을 개발해 작물생육이 양호하고, 비닐이 완전 분해돼 환경에 안전하다는 연구사례가 보도된바 있으며, 구입비용은 일반비닐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지만 수확 후 비닐을 수거하는 인건비가 절감 돼 농업현장에서는 노동력 부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농촌 환경보전 및 농업인력 고령화 대책으로 생 분해비닐 구입자금을 지자체에서 일부지원하면 영세농민들에게 비용부담 없이 미래를 대비한 환경보전 및 농업·농촌에 희망을 주는 1석2조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멀칭비닐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촌에 희망을 줌과 동시에 폐비닐 처리의 효율성을 위해 생 분해비닐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