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갬성’ 담은 나만의 술을 만든다
집에서도 ‘갬성’ 담은 나만의 술을 만든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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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처음처럼’ 담금용 소주 판매 증가
담금용 처음처럼. (사진=롯데주류)
담금용 처음처럼. (사진=롯데주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집에서 직접 술을 만들 수 있는 ‘담금용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혼술·홈술 트렌드에 ‘갬성’(개성+감성을 뜻하는 신조어)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나만의 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블루베리, 커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담금주를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담금용 소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담금용 소주 판매량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1.8리터(L)부터 5L까지 다양한 용량의 담금용 처음처럼 중 1.8L 소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량의 30%까지 증가하는 등 소량으로 담금주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담금주 레시피가 공유되고 담금주용 키트가 따로 판매될 생겼을 정도로 담금주는 고리타분한 술이 아닌 트렌디한 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처음처럼의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담금용 소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