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조현민 전무 경영 참여 “깊은 유감”
KCGI, 조현민 전무 경영 참여 “깊은 유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6.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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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일가 이익 위해 회사 이익 침해하는 구태 재연” 비판
한진칼 이사 상대 선임 배경고 보수 등 묻는 서한 보내기로
한진 사옥. (사진=한진그룹)
한진 사옥. (사진=한진그룹)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현민 전무의 한진칼 경영 참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밝히고 한진칼 이사들을 상대로 조 전무 선임의 배경과 보수 등을 묻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 15.84%를 보유한 한진칼 2대 주주다.

KCGI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해 주주와 임직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전력이 있는 조현민 전무가 자신이 일으킨 각종 문제에 대한 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에 복귀하는 것은 책임경영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조 전무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한진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그 와중에도 지난해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약 17억원의 보수와 퇴직금을 챙겼고 정석기업에서는 ‘임원 업적금’까지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로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거액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조 전무의 한진칼 경영 참여는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 의해 선임됐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오로지 대주주 일가의 이익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에게 조 전무의 행위로 인해 발생한 진에어 등 한진칼 보유 계열사 주가 폭락으로 인해 피해에 대한 대응조치와 조 전무 재선임이 이뤄진 배경과 재선임 관련 이사회의 역할, 조 전무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기준 등을 묻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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