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수 100만 돌파…지하철 수신율 개선 추진
5G 가입자 수 100만 돌파…지하철 수신율 개선 추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6.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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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350여개 건물 내 5G 시설 추가 구축
(이미지=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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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5G 기지국 수는 6만국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열린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현황을 공유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국내 5G 서비스가입자 수가 이달 10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3일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69일 만이다. 5G 기지국 수는 같은 날 기준 6만1246국(장치 수 기준 14만3275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8일 대비 3980국(6.9%) 증가한 수치다.

앞서 회의에서 제기된 ‘LTE망으로 연결 시에도 5G로 표기되는 현상’의 개선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들은 이 현상의 개선을 위한 단말 패치를 지난달 중·하순경 배포했고, 5G 이용자 중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통사들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쉬(Push)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5G 서비스의 실내수신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과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 5G 시설을 구축한다. 또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에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도 지난달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제조사는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3분기에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