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색동 물빛마을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일 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경로당 및 지역어르신 150여명을 모시고 '물빛마을 어르신 행복 잔치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2년도부터 매년 봄가을에 수색로 12길 26호 공터에서 수색동 일부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해왔던 동네잔치로 나눔이웃 물빛봉사단에서 이어받아 추진해 왔다.

비록 재개발로 인해 집도 공터도 사라져 버렸지만 그동안 해왔던 잔치를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지역사회 어르신을 공경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물빛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과 함께 헌신적인 나눔봉사를 실천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이영진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임태수 수색동장은 "이번 행사로 사라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야말로 진정한 봉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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