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결승행… 내친김에 '우승' 간다
U-20월드컵 결승행… 내친김에 '우승' 간다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6.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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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 '최준' 해결사… 16일 우크라이나와 결승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과 에콰도르를 1-0으로 꺽고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과 에콰도르를 1-0으로 꺽고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한국 남자 축구역사상 첫 진출을 결정 지었다.

우리나라는 12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태극전사들은 이탈리아를 물리친 우크라이나와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3-5-2 전술을 가동, 이강인과 오세훈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가운데 고재현과 김세윤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정호진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겼다.

한국은 에콰도르의 남미 리듬축구와 개인기에 경기 초반에는 공격기회를 좀처럼 살리치 못한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전반 39분경 에콰도르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이강인이 빠른 땅볼 패스를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전반에 4개의 슛을 시도하며 유효슛 1개를 기록했는데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16일 우승 트로피를 향한 우크라이나와의 일전을 남겨둔 정 감독은 "남은 한 경기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꾸역꾸역' 팀이니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