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도자기 편집매장 ‘아뜰리에’ 오픈
롯데백화점, 도자기 편집매장 ‘아뜰리에’ 오픈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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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 공략…국산 도자기 시장 대중화 앞장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작품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작품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도자기 편집매장 ‘아뜰리에’가 국산 도자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아뜰리에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롯데백화점의 도자기 편집매장으로, 지난 4월 본점 리빙관 리뉴얼과 함께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생활용품 내에 수입제품들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아뜰리에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뜰리에에서는 총 14명의 작가들이 만든 200여개 제품이 판매된다.

아뜰리에에는 물레의 곡선과 재료의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판기 명장과 한국 전통 상감기법을 재해석한 ‘금연마상감’이라는 장식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지운 작가. 금속 판재에 칠보와 범랑 코팅으로 금속 공예의 멋을 살린 김윤진 작가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전통 도자기를 활용한 편집매장을 오픈한 것은 최근 개인의 취향과 재미에 가치를 두는 ‘펀슈머(재미와 소비자의 합성어)’ 형태의 소비패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아뜰리에 매장에서 전통적인 상품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한 새로운 도자기 상품들을 통해 인테리어 및 가구, 식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려는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본점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주방‧홈패션 팀장은 “인류가 만들어낸 그릇 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꼽히는 청자와 정갈하고 완성도 높은 백자 등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맑아지는 상품들이 도자기”라며 “기존 식기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거나 전통과 함께 새로움을 더한 특별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작가들의 상품들을 준비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