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춤 속 인스타그램 '급성장'
페이스북 주춤 속 인스타그램 '급성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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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5월 사용시간, 1년 전 대비 73% 증가
(이미지=와이즈앱)
(이미지=와이즈앱)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약화된 반면, 인스타그램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SNS 앱사용현황을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SNS 앱은 46억분을 기록한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또 2위에는 인스타그램(26억분)이 올랐고, 네이버 카페(20억분), 밴드(19억분), 트위터(15억분), 다음 카페(13억분), 카카오스토리(7억분)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성장세면에선 페이스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북의 전년 동기대비 5월 사용시간 증가세는 9.5%에 그친 반면, 인스타그램은 73%를 기록했다. 또 네이버카페(33.3%), 트위터(36.3%), 다음 카페(44%) 등도 1년 전 대비 사용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는 페이스북(20억분), 트위터(5억분), 인스타그램(4억분) 순으로 총사용시간이 길었다. 또 20대는 페이스북(15억분), 인스타그램(9억 분), 트위터(8억분) 순, 30대는 인스타그램(9억분), 네이버 카페(7억분), 페이스북(5억분) 순이었다.

고령의 이용자들 사이에선 국내 SNS 사용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네이버 카페(7억분)를 가장 오래 사용했고, 밴드(6억분), 페이스북(3억분) 순으로 집계됐다. 또 50대 이상은 밴드(8억분), 페이스북(3억분), 카카오스토리(3억분)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3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