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서해본부, 충남 주꾸미 자원회복 산란장 조성
FIRA서해본부, 충남 주꾸미 자원회복 산란장 조성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6.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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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어업인단체와 산란시설물 피뿔고둥 패각 180만개 설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서해본부는 서해대표 어종인 주꾸미 자원회복을 위해 최근 충남관내 15개 해역에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주꾸미는 서해 특화어종으로 어업, 관광, 레져산업의 주요 수산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어획량은 감소해 매년 쭈꾸미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해 오고 있다. 

이에 쭈꾸미 생태계를 자원 회복을 위해 산란장을 설치하고 있다.

FIRA는 지난 3월에 서천 등 충남 관내 4개시·군과 협력해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 예산 12억원을 확보하고, 24개 어업인단체와 협업으로 주꾸미 금어기(5월11일~8월31일)로 인한 휴어 어업인 약 700명을 본 사업에 참여토록 유도해 산란시설물(피뿔고둥 패각) 180만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서천 14만개, 보령 55만개, 태안 98만개, 서산 13만개 등 총 180만개를 바다에 투척해 쭈꾸미 고갈을 방지하고 어민 소득도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주꾸미 산란시설물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고자 24개 어업인단체별로 관리선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어업인 자율관리 문화가 정착하도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어업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역 어업인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협업관계를 형성하고 주꾸미를 비롯한 서해 주요 수산자원을 회복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