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16.6% 감소…반도체 30.8%↓
6월 1∼10일 수출 16.6% 감소…반도체 30.8%↓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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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선박 증가세, 반도체·석유·승용차·무선통신기기 하락
2018년과 2019년의 6월 1~10일 수출액, 수입액, 무역수지 추이(사진=연합뉴스)
2018년과 2019년의 6월 1~10일 수출액, 수입액, 무역수지 추이(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에 켜진 빨간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1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102억8500만달러(12조1600억원)와 125억1400만달러(14조8000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123억3500만달러, 140억2200만달러) 대비 각각 16.6%와 10.8% 줄어든 수치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16억8700만달러 적자에서 22억3000만달러 적자로 폭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수출에서 가전제품(68.1%), 선박(169.7%) 등이 증가한 데 반해 반도체(30.8%), 석유제품(20.1%), 승용차(0.7%), 무선통신기기(5.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18.1%), 석유제품(2.1%), 정밀기기(1.7%) 등은 증가했고, 원유(23.8%), 가스(40.4%), 반도체 제조용 장비(41.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수출이 16.5% 늘었고 중국(26.7%), 미국(7.6%), 베트남(1.2%), EU(17.0%), 일본(20.3%), 중동(17.6%) 등은 줄었다.

수입은 중국(6.7%), 호주(19.2%), 베트남(9.7%) 등은 늘었고 중동(41.6%), 미국(6.2%), EU*8.7%), 일본(17.3%) 등은 줄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