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다문화가정 사례관리 추진
강북구, 다문화가정 사례관리 추진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6.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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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생활지원비 등 50만원 내외 제공
(사진=강북구)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례관리는 다문화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립역량 강화를 목표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자는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전 조사와 사례관리 의뢰를 거쳐 발굴된다. 

가족사항을 비롯해 경제상황, 건강상태, 주요 욕구 및 문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생활실태 전반이 조사대상이다.

의뢰서 접수 뒤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상이 선정되면 구청 희망복지지원팀이 개별가정에 필요한 기관연계, 상담, 지원금 지급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지원금은 의료비, 생활지원비, 자활관련 교육훈련비 등으로 사례관리 예산을 활용한 50만원 내외가 제공된다.

사례관리 서비스는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누구나 센터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되면 공동육아, 한글교육, 가정방문 안내 등 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회원 가입 관련 문의는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송은일 센터장은 “센터의 대부분 프로그램이 지역주민 모두를 참여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것이 사례관리의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직면한 어려움을 효율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