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 초복인 7월 12일보다 한 달 빨리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5월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해부터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일주일간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롯데마트의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보양식 관련 매출은 ‘전복’ 6.5%, ‘민어’ 6.2%, ‘백숙용 닭’ 15.7%, ‘수박’ 12.9% 등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월 7일 ‘전복(중품)’ 1㎏의 도매가격은 3만6200원으로, 1년 전 3만8520원보다 6.0% 하락했으며, 일 평년 4만380원보다 10.4% 하락했다.
반면, ‘전복(중품)’ 5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1만5310원으로 1주일 전 1만5204원보다 0.7% 올랐고 1년 전 1만5067원보다 1.6% 상승했다.
도매가격 하락에도 소매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소비가 증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10톤)를 준비해 전 점에서 ‘국산 냉장 활(活) 전복’ 1마리를 각 2000원(中/50g 내외), 3000원(大/70g 내외)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롯데마트로 배송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함을 극대화 시킨 것이 장점이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전복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올해도 재현되는 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안하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며 “전복 양식 어가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