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선제적 대응
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선제적 대응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6.1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F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양돈농가별 담당관제 시행

경북 영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북한 자강도에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함께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전염병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이후 전세계 47개국(아프리카 29, 유럽 13, 아시아 5)에서 발생되고 있다.

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축산과에 2인 1조 24시간 근무체계의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의심축 신고 접수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양돈농가별 담당관제 운영을 통해 농장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발생국가의 불법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ASF 발생국이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가축 사육농가는 ASF 발생국에 대한 여행자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자체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