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공실버주택 80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부안군에 따르면 공공실버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안읍 봉덕리에 건설 중이며, 총 141억2900만원(국비 99억4400만원, 군바 41억8500만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영구임대주택이다.
공공실버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아파트로 지상 1층에는 입주자 복지서비스를 위한 식당, 건강관리실, 복지관 등이 갖춰지고 2층부터 10층까지는 주택 등으로 구성된다.
모집세대수는 26㎡형 80세대로 모집대상 1순위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중 생계 및 의료급여수급자 기준을 만족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2순위는 생계 및 의료급여수급자․차상위계층, 3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어르신으로 선정에서 탈락한 후순위자는 입주 예정자로 관리된다.
임대조건으로는 모집대상 1·2순위의 경우 임대보증금 219만7000원과 월 임대료 4만3680원이며, 3순위의 경우 임대보증금 1001만6000원과 월 임대료 9만6970원으로 부안군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건설한 공공주택이기 때문에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저렴하게 공급된다.
전기․수도요금 등을 포함한 관리비는 별도다.
입주를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8월19일부터 23일까지 공공실버주택에서 현장접수 가능하며, 기타 입주자격과 제출서류는 부안군청 사회복지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월20일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으로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