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초등학교 3곳 '건강만점학교' 지정
도봉구, 초등학교 3곳 '건강만점학교' 지정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6.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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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예방… 등교시간 15분 달리기 운영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학생 비만을 예방하고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3개교를 운동을 습관화 할 수 있는 ‘건강만점학교’로 지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운동과 신체활동 방법에 대해 배우고, 이를 습관화 해 비만예방은 물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와 손잡고 공공기관에서 직접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우선 초등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 참여와 비만 예방을 위해 학교와 도봉구보건소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지난 3월 건강만점학교 참여 신청을 통해 관내 신방학초, 신화초, 창도초등학교 3개교를 움직임이 활발한 ‘건강만점학교’로 지정하게 됐다.

‘2018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초·중·고등학생의 권장 운동량 실천 비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게 나타나며,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만점학교’는 전교생이 아침 등교시간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15분 걷기(달리기)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어린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줄넘기, 체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5분 걷기(달리기) 프로그램은 학교 선생님은 물론 도봉구보건소에서 양성한 전문 걷기지도자가 걷기 안전 지도에 함께 나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건강만점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찾고,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해 학생들이 신체활동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건강만점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