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경기 시흥시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 20가구에 드림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해부터는 더 오랜 기간 보다 많은 대상자들에게 드림키트 박스를 전달하고자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에 기부금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후원금 500만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월 23가구 대상자들에게 드림키드 박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드림 키트'는 영양 균형을 맞춘 식재료를 담은 박스다. 협의체에서는 박스에 일주일분의 과일, 야채, 달걀, 육(어)류 등의 신선재료를 담아 3시간 이내로 협의체 위원들이 물품구입에서 검수, 포장을 거쳐 지역의 어려우신 분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동준 위원장은 “드림키트를 받으실 때마다 대상자분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개인의 건강상태, 입맛에 따라 상황에 맞게 음식을 조리해 드실 수 있어서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키트를 받은 노(87·여)어르신은 “드림키트를 받기 전엔 장보기가 힘들어서 반찬하나 놓고 밥을 먹곤 했는데 매번 골고루 식재료를 보내주시니 내 입맛에 맞는 반찬을 해 먹을 수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며 “매주 수요일 전달해주시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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