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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 올해 들어 판매 7% 하락…친환경차 수요는 급증
내연기관차 올해 들어 판매 7% 하락…친환경차 수요는 급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6.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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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4만7013대 판매…전년比 7.0% 감소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 증가…국내 시장 점유율 10% 넘어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순수 내연기관차는 판매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을 제외한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의 내수 판매는 54만7013대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기아·한국GM·쌍용·르노삼성)의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는 47만113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줄었으며 수입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는 7만5882대로 28.7%나 급감했다.

국산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 2015년 129만5073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129만1321대, 2017년 122만2176대, 지난해 120만4886대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친환경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6%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8.0% 대비 2.6%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올해부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만77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만34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같은 기간 1만3308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4% 늘었다.

기아자동차의 ‘K7’도 내연기관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18.7% 급감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량이 5.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만35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장 많이 출시한 렉서스는 지난 1∼5월까지 70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2.7% 상승했다.

전기차는 올해 보조금이 1대당 최대 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만원이 줄었지만 지원 대수가 늘고 신차 효과가 겹치면서 판매량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21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는 521대로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한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3월 발표한 ‘2030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서 오는 2030년 순수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은 65% 줄어들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28%, 7%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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