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한내장미원 "향긋한 장미향기 맡으며 산책해요"
금천한내장미원 "향긋한 장미향기 맡으며 산책해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6.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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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안양천 ‘금천한내장미원’ 오색 사계장미 100만송이 만개
‘장미원’ 끝자락 연결지점에 사계장미 총 10종 1만1480주 추가 식재
6월 안양천 ‘금천한내장미원’에 사계장미가 만개해 있다. (사진=금천구)
6월 안양천 ‘금천한내장미원’에 사계장미가 만개해 있다. (사진=금천구)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오색빛깔 장미가 뿜어내는 향긋한 꽃내음과 화려한 자태가 이용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금천구는 안양천 금천한내장미원의 오색빛깔 사계장미 100만송이가 만개했다고 9일 밝혔다.

‘금천한내장미원은’ 빗물이 전혀 닿지 않는 서해안고속국도 고가하부라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구가 지난 2009년 금천구청역에서 시흥빗물펌프장에 이르는 안양천 제방길 2km구간에 조성한 장미꽃밭이다. 사계장미 34종 총 1만6000주가 식재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고가하부에 위치해 한낮에도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향과 오생장미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서울시로 부터 2억 76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5월부터 시흥대교 인근 둔치에 약 1200㎡규모의 새로운 장미원을 조성하고 있다.

금천장미원 끝자락에 덩굴장미와 사계장미 9종, 총 10종 1만1840주를 추가로 식재해 안양천의 경관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