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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미리보는 4·15 총선… 여야 잠룡들의 몸풀기 '등판 주목'
[창간특집] 미리보는 4·15 총선… 여야 잠룡들의 몸풀기 '등판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0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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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역할에 큰 기대… 임종석·유시민·조국·이낙연 등 출마설 솔솔
野, 무너진 보수재건 위해 사활… 황교안·김병준·오세훈·안철수 등 거론
 

 

정치권이 이미 내년 총선모드로 돌입함과 동시에 거물급 정치인들의 걸음도 빨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총선을 10여개월 앞둔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에서는 10명이 넘는 차기 대권주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내년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내년 총선의 경우 대선을 불과 2년 앞두고 실시되기 때문에, 잠룡들의 예선전 성격도 갖고 있다는 평이다. 

내년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잠룡들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많이 당선될수록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 총선에서 대선까지… 여권 잠룡들의 행보

여권에서는 잠룡들이 대선에 앞서 내년 총선에서 우선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출마는 예정된 수순인데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조국 민정수석, 더 나아가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총선 차출론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낙연 총리는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 

임기 2년을 넘어선 이 총리가 올해 안에 당으로 복귀해 내년 대권 도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같은 지역에 직접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이 총리는 올해 초 민주당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과 만찬에서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실상 총선 출마가 확정적이라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민주당 복당 이후 특별한 당직을 맡고있지는 않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수도권 선거를 이끄는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나 과거 정치적 연고가 있는 서울 성동을, 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동작을 등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그는 민주당 복당신청을 할 때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당내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민정수석은 그동안 총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경남지역에 조 수석이 투입된다면 전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총선 차출론이 계속될 경우, 조 수석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취에 변동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부겸 의원의 행보도 주목해볼만 하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고 최근 당으로 복귀한 김 의원이 이번에도 여권 불모지인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어 낸다면 정치적 중량감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면에 나서진 못하지만 측면 지원 등을 통해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총선 역할론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직접 선수로 뛰기보다는 외곽에서 전투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 야권 잠룡도 '꿈틀'… 정국주도권도 걸려

야권은 탄핵사태 이후 무너진 보수 재건을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어야한다. 

야권에서 유력한 총선 주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황 대표는 보수 바람몰이를 하며 대선주자급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18일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황 대표가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지역구에 직접 도전할지, 혹은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전체 선거를 지휘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총선 결과에 그의 대권 플랜 순항 여부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론을 뒤집어쓰면서 대권 가도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총선 도전 여부도 주목된다. 

그가 최근 SNS 정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그의 귀환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한국당에서 올해 초까지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으며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김병준 전 위원장 역할론도 주목받는다. 김 전 위원장은 당초 9월경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4일 귀국했다. 그는 서울이나 대구 지역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치적 운명은 이번 총선에서 갈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당장 내년 총선에서 당선돼 화려하게 복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오 전 시장은 2·27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뒤 현재 한국당의 험지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 전 시장이 총선에서 역할을 해 승리한다면 재기 발판을 마련하겠지만, 반대로 패배한다면 이후 정치생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때 유력 대권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은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다. 당내에서는 그가 조기귀국해 총선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의원이 조기 귀국해 당 내홍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시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동시에 유승민 전 대표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유 전 대표가 유력주자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정착 유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사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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