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식품, 중화권·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농협식품, 중화권·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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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대형유통업체 ‘윌슨그룹’ MOU 체결
한국산 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수출·유통 상호협력
조완규(왼쪽부터 세 번째) 농협식품 대표와 벤연 웡(왼쪽부터 두 번째) 윌슨그룹 회장이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조완규(왼쪽부터 세 번째) 농협식품 대표와 벤연 웡(왼쪽부터 두 번째) 윌슨그룹 회장이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식품(대표 조완규)은 7일 홍콩·마카오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인 윌슨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완규 농협식품 대표와 벤연 웡(Mr. Banyan Wong) 윌슨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김치와 원물 간식 등 가공식품의 수출과 유통·홍보 협력사업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식품은 중화권과 동남아 권역에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100% 우리 농산물의 ‘100’을 시각화 한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가공식품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윌슨그룹은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그룹으로 알려졌다. 윌슨그룹은 홍콩에서의 한류 붐과 함께 100% 한국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유통과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완규 농협식품 대표는 “윌슨그룹과의 협약으로 고품질의 농협 가공식품을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해외로 널리 알려 글로벌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