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차기 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보 사장 내정
여신금융협회, 차기 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보 사장 내정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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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추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 차기 협회장으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김주현 전 사장과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쇼트리스트(압축후보군) 대상 후보를 차례로 면접하고서 투표를 거쳐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다만 회추위는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전 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관직에서 나와 예보 사장과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집행위원,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김 전 사장은 오는 18일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친 후 정식으로 제12대 상근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신임 회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우선 지난해 가맹점 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로 촉발된 업계의 불만들 다독여야 한다. 또 카드업권 노동조합과도 원만한 관계 유지도 필요하다.

노조는 금융당국의 수수료 개편 방안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차기 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관료 출신 인사에 반대 입장을 피력한 데다가 김 전 사장을 염두에 두고 전직 금융당국 수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