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74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7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구강보건관련 단체·학생·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에서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자와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자를 합쳐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해오고 있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은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남정보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의 수화 퍼포먼스에 이어 구강보건사업 유공자 48명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구강건강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최우수 건치아동 시상식’도 진행한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시청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구강건강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8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치과위생사회 주관으로 구강보건 캠페인과 구강건강 체험터가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16개 구·군 보건소를 비롯해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시치과기공사회, 8개 지역대학 치위생학과가 참여해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이 외에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군 보건소 및 지역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전달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16개 구·군에 전산화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틀니를 보급하는 등 시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선제적인 구강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