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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순방 전 '5당 회동' 무산 가능성… 바른미래 중재안 주목
文대통령 순방 전 '5당 회동' 무산 가능성… 바른미래 중재안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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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당" vs 黃 "3당" 평행선… 현충일 추념식서 짧은 인사만
바른미래 "대통령 수고 요구되나 5당 대표와 연쇄회담하길"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회동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6일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6월9일~16일) 전인 7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담을 함께 진행하자고 한국당에 제안했다. 

한국당이 요구해온 일대일 회동을 받아들이면서 여야 5당 회동은 고수한 셈이다. 

그러나 황 대표는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 일대일 대화까지 용인하겠다"면서 청와대의 '5당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 

청와대는 늦어도 7일까지 황 대표 측에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혀둔 상태다. 

그러나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팽팽히 맞서면서 문 대통령의 순방 전 지도부와의 회동 성사는 사실상 어렵지 않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여기서 뭘 더 해야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황 대표도 같은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제1야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고 한 것 같다"며 "뒤에서 정말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황 대표와 대면하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거는 모양새였지만, 이날 문 대통령과 황 대표는 약 3초가량 악수를 했을 뿐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도 "안부인사 정도만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담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회동한 뒤 5당 대표와 일대일 연쇄회담을 갖자는 제안이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수고가 요구되지만 청와대가 대승적 차원에서 5당 대표와의 1:1 연쇄적인 회담을 갖는다면 정국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한국당이 5당 대표 회담을 거절하며 원내교섭단체(3당) 대표만 회동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회담의 형식이 무엇이 중요하느냐"며 "여야의 청와대 회동 방식이 민생 현안 앞에서는 목숨을 걸어야 할 사안은 분명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수정당이라도 국정논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청와대·여야 회담에서 한국당 뿐 아니라 소수정당을 배제하는 데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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