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외국인 결혼이민자 무료검진 실시
남원시, 외국인 결혼이민자 무료검진 실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6.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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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미취득 외국인 여성 이민자 33명 대상
(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보건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남원의료원과 연계해 지난 3일부터 28일 동안 한국 국적 미취득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와 의료이용에 대한 정보가 취약한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의 건강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34명의 외국인여성이 검진을 받았고, 그 중 간장질환, 빈혈질환 등 5명의 유소견자에게는 2차 정밀검진을 안내해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올해도 시에 등록돼 있는 국적 미취득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 중 신청자 33명에게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신장, 체중, 혈압 등의 기초검사 및 자궁경부암, 갑상선기능검사 등 11종으로 검진기관에 신분증과 건강검진 안내문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검진을 위한 전문 의료기관을 안내 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낯선 환경과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