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e스포츠 대회 정식종목 첫 선…'2019 KeG' 참여
오디션, e스포츠 대회 정식종목 첫 선…'2019 KeG' 참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6.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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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빛소프트)
(이미지=한빛소프트)

PC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이 다음달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서 첫 대회를 치른다.

오디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2019 KeG)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까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본선이 열린다. 이를 통해 각 지역 1·2위(총 32명)를 선발, 8월17일과 18일 양일간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결선을 진행한다.

상금은 총 2040만원(지역 본선 560만원, 전국 결선 1480만원)이 책정됐다.  지역 본선 1위에게는 각 20만원, 2위에게는 각 15만원이 지급된다.

전국 결선 1위 선수에게는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2위는 15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표창, 3위는 1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 표창을 받는다.

앞서 오디션은 지난 2017년 10월 e스포츠 시범종목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T3엔터테인먼트 개발, 한빛소프트 서비스의 오디션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키를 입력해 캐릭터를 춤추도록 하는 게임이다. 

짧은 플레이 시간(1곡 당 3분 정도)동안 어떤 유저가 집중력을 발휘해 정확한 키를 많이 입력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3:3 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2019 KeG에서는 개인전만 진행한다.

오디션 관계자는 "지난해 KeG  당시에는 시범종목으로서 3곳의 지역 본선 통해 24명이 전국 결선을 치렀지만, 올해는 정식종목으로서 규모를 대폭 키워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식종목 보유사로서 선수 숙소비 등 지원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오디션 기존 유저 및 휴면 유저, 신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디션은 2019 KeG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의 'KeSPA Cup', 한빛소프트 주관의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간다. 국내 랭킹전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국가별 A매치 성격의 대항전도 정례화한다.  선수등록, 공인 심판 육성에 관해서도 한국e스포츠협회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의 '보는 게임 문화'에 맞춰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한  1인 방송 지원에도 나선다. 한빛소프트가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용 장비를 지원하고 BJ와 선수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한다.

한편, 오디션은 지난 2004년 10월 서비스 이후 15년간 사랑받아 온 장수 PC 온라인 게임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북미 등 전세계에 누적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이 출시돼  2년간 88만7253명의 유저가 게임을 즐겼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도 다른 개발사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