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 역시 가격인상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SPC삼립은 10일부터 일부 빵 제품의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품목은 총 123종으로 SPC삼립 전체 빵 제품 678종 중 약 18%에 해당한다. 나머지 555종은 가격을 동결한다. 

주요 인상 품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실키크림빵’이 1000원에서 1100원(10.0%), ‘치즈후레쉬빵(14입)’이 3800원에서 4000원(5.3%), ‘아이스콜드브루 롤케익’이 4500원에서 4600원(2.2%) 등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관리비, 물류비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 오다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음료업체들이 원재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SPC삼립과 같은 빵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중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고 올해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뚜레쥬르는 올해 1월 1일부터 90개 제품의 가격을 약 7%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3월 10일부터 7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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