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원주택 '서비스제공기관' 모집
서울 지원주택 '서비스제공기관'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5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노숙인 등 일상·의료 맞춤 지원 역할

장애인이나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공급하는 '지원주택'과 연계해 일상 생활이나 치료 등을 지원할 기관을 찾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지원주택 입주자에게 다양한 일상·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서비스제공기관'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독립생활을 하고 싶지만, 육체·정신적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 및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이 시설에서 나와 자신만의 주거공간에서 일상·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서울시의 주거복지 정책이다.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형태로 공급하며, 시세 30% 수준 임대료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월 임대료와 보증금 비율은 입주자 특성을 고려해 조정할 예정이다.

서비스제공기관은 은행 업무 같은 일상생활 지원부터 투약 관리나 알코올중독 치료 같은 의료서비스, 분노 조절 등 심리 정서 치료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216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200호씩 추가해 4년간 지원주택 총 816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주택 서비스제공기관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SH 홈페이지(http://www.i-sh.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SH 맞춤주택부에 접수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지원주택은 주택과 수요자가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라며 "지원주택 물량 확대를 위해 현재 매입임대주택뿐 아니라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이나 사회주택까지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5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2019년 지원주택 사업설명회'를 연다. 입주자 모집은 서비스제공기관 선정 후 이달 중 진행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