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원한 여름축제로 몽땅 날려보내자"
"무더위, 시원한 여름축제로 몽땅 날려보내자"
  • 박정원·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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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이나고 기운이 빠지는 여름이 다가왔다.

에어컨과 선풍기만으로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올 여름 주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쿨’한 축제들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축제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물총축제부터 치맥 페스티벌, 우리나라의 대표 여름축제인 보령머드축제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특색있는 여름 축제들을 소개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한강몽땅 여름축제

서울 시민의 쉼터인 한강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눈여겨보자.

오는 7월17일부터 8월1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3개 테마, 8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물과 맞닿은 한강을 주제로 한 △시원한강에는 '한강수상놀이터', '한강물싸움축제' 등이 포함돼있다. 한강수상놀이터에서는 넓은 한강을 배로 가로지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두번째 테마인 △감동한강에는 다리 밑 영화제,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다리 밑 영화제는 한강 곳곳에 대형스크린을 걸어두고 무료로 최신 영화를 상영해주어 인기다. 

세번째 테마인 △함께한강에는 마라톤 체험 '한강나이트워크 42K'가 있다.  갑갑한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나이트워크는 15, 25, 42km 코스로 구성된다. 

3만3000원부터 4만3000원까지 코스별로 가격이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문화기획단체 '무언가')
(사진=문화기획단체 '무언가')

△신촌물총축제

'어른이'들의 여름나기가 궁금하다면 신촌 물총축제를 주목하자. 

오는 7월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신촌 물총축제는 문화기획 단체 '무언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후원하는 서울 대표 여름축제다. 

신촌연세로 일대에서 열리는 물총축제는 매해 컨셉을 정해 그에 걸맞은 스테이지를 꾸민다. 올해의 테마는 '왕국을 탈환하라'다. 

평화롭던 아쿠오드 왕국에 들이닥친 반란군과 시민 용병이 물총 전쟁을 벌이는 설정이다. 오후 1시부터 시작돼 9시까지 진행되며 개막 퍼포먼스, 디제잉, 스트릿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참가비는 따로 없지만 물총을 비롯한 각종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판매한다. 

오는 14일까지 공식 물총과 방어구 풀 패키지 등이 담긴 1차 패키지 상품을 공식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6000원부터 99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화끈한 락으로 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인 '201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가보자.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 팀이 출연한다.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스틸하트, YB, 피아, 로맨틱펀치, 브로콜리 너마저, 잠비나이, 로큰롤 라디오, 위저, 뱀프스, 트리스, 해리빅버튼, 더 로즈, 크라잉넛, 소닉스톤즈, 라이엇키즈, 최고은, 럭스,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티켓은 3일간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3일권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1, 2일권이 있다. 1일권은 8만원, 12만원 2일권은 15만원, 3일권은 20만원이다. 인천 시민이라면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경기 광주시)
(사진=경기 광주시)

퇴촌 토마토 축제

청정 무공해 지역에서 자란 맛있는 토마토를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행사가 개최된다.

퇴촌 토마토 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퇴촌면은 1970년대부터 토마토의 본고장으로 불린 곳이다. 

퇴촌 토마토 축제에서는 모종을 심어보고 벌을 이용한 수정재배법으로 생산한 토마토를 즉석에서 맛보며 직접 수확한 토마토를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들은 최대 1kg의 토마토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 속에 숨겨져 있는 금반지를 찾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빨간 토마토를 만져보고 던지며 즐기는 △토마토 풀장, 가족들과 단합력을 엿볼 수 있는 △토마토로 말해요 등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참가신청은 경기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사진=양평군)
(사진=양평군)

△양평 메기수염축제

서울 근교에서 갈만한 축제를 찾고 있다면 경기 양평군 수미마을에서 열리는 메기 축제를 놓치지 말자.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9월1일까지 진행되는 메기수염축제는 매해 여름 2~3달간 진행돼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메기 사냥 △독살 체험 물고기 사냥 △황토와 물놀이 △뗏목타고 수중생태탐험 △물싸움놀이 △물미끄럼틀타기 △아기메기잡기 등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메기 축제는 체험객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한다. 가격은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7000원부터 4만6000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현장 예매보다 온라인 예매가 저렴하니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연천 허브빌리지 라벤더 축제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보랏빛 라벤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바로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다.

지난 4월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연천 허브빌리지 라벤더 축제는 꽃축제 중에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천의 자연 절경과 어우러진 라벤더 정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연인은 물론 가족, 친구와 함께 들르기 좋은 한적한 곳이다. 

라벤더 축제에서는 임진강 강줄기 산책로를 따라 화이트가든, 사랑의 연못, 시인의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펜션 숙박권, 식사권, 음료 할인권, 허브샵 상품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연천군민이라면 할인 혜택을 받아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진=대구치맥페스티벌)
(사진=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 치맥 페스티벌

치킨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치맥 페스티벌은 오는 7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달서구 두류공원을 중심으로 동구 평화시장, 서구 서부시장 오미가미 거리, 이월드 등에서 진행된다. 

매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시의 대표 축제다. 올해 축제는 두류 야구장과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K-POP 공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포크 공연 등이 예정돼있다. 

뿐만 아니라 아트프리마켓 등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치킨 축제의 메인인 치킨부스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유망한 중소브랜드까지 신청을 통해 선정된다. 치킨과 맥주는 각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춘천 연극제

집에서 보는 TV 프로그램이 지겹다면 현장에서 생생한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강원 춘천 연극제를 찾아보자.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춘천 봄내극장, 축제극장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는 연극제는 춘천의 대표 극단인 '혼성' 등이 참여한다. 

1983년부터 33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제21회 춘천연극제'에서는 16개 시·도 대표팀이 경연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소냐와 함께하는 뮤지컬 스토리'다. 이후 '갑돌이와 갑순이', '마지막 동화', '그날이 올텐데', '더 가이즈', '바른생활', '모두 안녕하십니까', '수상한 궁녀' 등의 연극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외에도 국내외 예술가들의 행위예술과 버스킹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가격은 연극별로 상이하며 1만5000원~2만원 선이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릉 단오제

음력 5월 5일,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며 굿을 올리고 청포 물에 머리를 감는 단오날을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단오제를 주목하자.

지난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강원 강릉시 남대천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 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제 13호로 등록된 고유문화이자 축제다. 

강릉 단오제에서는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대관령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학산서낭제 △봉안제 △영신제 △영신행차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송신제 △소제 등의 문화재 행사가 열린다. 

또 체험 행사로는 △수리취떡만들기 △단오신주 맛보기 △창포머리감기 △단오부채그리기 등이 있다. 

농악, 사물놀이, 사투리 경연대회 등도 열려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에는 폐막식을 기념해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8일간 열리는 행사 기간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부스별 체험 프로그램 등은 별도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바다축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날려줄 부산의 대표 축제를 주목하자. 

오는 8월2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4일간 부산을 대표하는 5곳(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의 해수욕장에서 가지각색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국내외 유명 가수가 총출동하는 △나이트 풀 파티, 대형 살수시설이 구비된 △워터카니발, 외국인 DJ들의 경연대회인 △BeFM Expat DJ Contest가 진행된다.

신나는 공연뿐 아니라 밤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 인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광안리 로맨스 뮤지크, 재즈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는 △부산 Sea&Jazz Festival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8월2일 오후 9시55분에는 5분간 대형 불꽃 축제가 준비돼있으니 놓치지 말자.

 

(사진=보령시)
(사진=보령시)

△보령 머드축제

대한민국을 넘어 이제는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 머드축제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7월19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2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한다.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축제 중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으로부터 축제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프로그램인 칼라머드체험을 비롯한 △갯벌게임체험 △갯벌미니마라톤대회 △미니머드퍼레이드 △머드팩 체험 △머드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야간 개장이 도입돼 K-POP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K-POP 슈퍼콘서트를 열어 잊지 못할 여름밤의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축제의 입장료는 성인 월~목요일 1만2000원, 금~일요일 1만4000원이며 청소년은 월~목요일 1만원 금~일요일 1만2000원이다.

(사진=부여군)
(사진=부여군)

△부여서동연꽃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꽃축제로 알려진 충남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 연분홍 빛깔의 홍련 등 형형색색의 연꽃들을 관람해보는건 어떨까.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오는 7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여 궁남지(서동공원)에서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쇼, ICT콘텐츠 기반 연꽃주제관 등 5대 대표프로그램이 마련돼 운영된다.

특히 연꽃주제관에서는 관광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한 에어컨이 설치되며 연꽃영상AR체험, 연꽃홀로그램, 영상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 연인, 친구 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서동요 연애조작단 참여형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입장료는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가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운행요금은 무료다.

 

(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진안고원 수박축제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은 수박이다. 남녀노소 시원하게 즐기는 수박을 맘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방문해보자.

오는 7월2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서 열리는 진안고원 수박축제는 수박공예체험, 물놀이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안군의 대표축제다.

축제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수박모형 낚시체험, 수박 터널 걷기 등이 있으며, 수박왕 출품작, 수박공예, 추억의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도이상 일교차가 큰 고랭지 기후의 영향으로 아삭한 식감과 12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동향 수박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장흥군)
(사진=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

명실상부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물’, 사방에서 튀어오르는 물줄기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로 떠나보자.

오는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 7일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물축제로 손꼽힌다.

올해 축제에서는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장흥 워터樂 풀파티와 새로 도입한 장흥 워터 그라운드까지 시원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기획된 장흥 워터 그라운드는 이색적인 슬라이드인 SLIP&FIY와 아쿠아 미니게임존, 휴게공간, 포토존 등 관광객들에게 이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진=문화기획 그룹 F.E.A.T)
(사진=문화기획 그룹 F.E.A.T)

△광주 맥주축제 ‘비어고을 광주’

지역의 청년들이 침체된 상권의 상인들과 함께 일궈낸 축제 광주 맥주축제 ‘비어고을 광주’가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오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1913송정역시장에서 열리는 ‘비어고을 광주’는 광주 최초의 ‘맥주’를 주제로 한 광주 대표 맥주 축제다.

‘술 한 잔이 주는 진심, 진심들이 모여 만드는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비어코인 △비어고을 안주대첩 △소맥제조 자격시험 △비어고을 신춘문예 △무대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상인들 이외에도 숙박업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신선한 시도가 진행된다.

한편, 축제장내 다양한 안주들을 먹기 위해 필요한 비어코인은 1개당 2500원으로, 환전시 신분증이 필요하다.

 

(사진=무안군)
(사진=무안군)

△무안 향토 갯벌 축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깨끗한 갯벌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에서 여름 피서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9월 열렸던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올해에는 시기가 앞당겨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황토갯벌 1m³의 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무안황토갯벌축제’는 9개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로 축제가 시작된다.

체험행사로는 △황토양파 캐기 체험 △황토갯벌 낙지·장어잡기체험 △농게잡기 △바다낚시체험 △내가 잡은 물고기 요리 체험 △짚불구이 체험 △양파김치 만들기 △황토 흙화분 만들기 체험 △황토 분청사기 물레체험 갯벌하늘 연날리기 체험 △갯벌생태스쿨(낙지인형극) 등이 있다.

이외에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생태갯벌과학관, 갯벌생태공원, 분재전시관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과학 및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논산토마토 축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 세계 3대축제로 꼽히는 토마토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는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남리 일원에서는 ‘2019 논산 토마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충남 논산시는 부여군과 함께 토마토 전국 수확량 30%를 차지할 정도의 토마토 주요 생산지다. 이 때문에 토마토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EDM파티, 푸드파이터 대회, 토마토송 콘테스트, 가낭 높은 인간탑 쌓기, 가장 긴샌드위치 만들기 등 세계 기네스 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매일 국내 유명 쉐프들의 토마토요리와 강연도 있어 색다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입장권은 1만원으로 환경부담금을 포함하고 있다. 단, 만 12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함양군)
(사진=함양군)

△함양산삼축제

2020년 산삼항노화엑스포가 개최되는 경남 함양에서 올 여름 “심봤다”를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9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함양 천년의 숲 ‘상림’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6회 함양산삼축제’는 명품 함양산양삼의 역사성과 우수성 엿볼 수 있다.

올해 함양산삼축제는 ‘굿모닝지리산함양 산삼꽃을 피우다’ 주제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산삼캐기체험, 심마니 역사문화 체험,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윤도현밴드, 코요테 등 인기가수가 꾸미는 ‘힐링락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심마니 저잣거리’와 ‘심봤다! 소리지르기 대회’에서는 관광객들이 장터와 주막에서 엽전(함양통보)를 사용해서 심마니의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통영시)
(사진=통영시)

△통영 한산대첩축제

매년 충무공 이순신의 승리의 감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인 경남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8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경남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58회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과거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8월14일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다.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배 120여척이 참여해 학익진을 펼쳐 승리한 '한산대첩 재현'과 '이순신 장군행렬', '공중 한산해전' 등이 있다.

이밖에도 무더위를 해소시킬 수 있는 육상워터파크와 해상워터파크로 구성된 '이순신워터파크'도 올해부터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의 감동을 그대로 만끽해보자.  

 

△대전 오월드 르미에르 축제

뜨거운 여름 열기에 많이 지쳤다면 춤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9대전방문의해를 맞아 빅(Big)5 이벤트를 선보이는 대전 오월드는 오는 7~8월 ‘익사이팅 오월드’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공연단과 관람객이 함께 춤을 추며 흥에 취하는 ‘댄싱 스트릿 오월드’가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DJ들의 음악에 맞춰 공연단이 먼저 춤을 추며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들도 편히 댄싱파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 춤꾼들이 모이는 ‘전국 청소년 썸머댄싱대회’도 열릴 예정으로, 대전 오월드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20팀을 선별해 본선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 대전 오월드의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경로 5000원이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