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친환경 원두 및 종이빨대 도입 등 환경보호 앞장
CU, 친환경 원두 및 종이빨대 도입 등 환경보호 앞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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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개인 텀블러 사용자에게 200원 할인 제공…CU 전용 텀블러 제작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는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커피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CU는 우선 6일부터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Café Get)’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RF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한다.

열대우림동맹 인증은 엄격한 규정을 통해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 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만 부여된다. 

CU는 친환경 원두의 가격이 일반 원두에 비해 10% 이상 높지만 커피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CU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친환경 원두를 올해 70% 수준에서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10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U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컵 사용 절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CU는 다음 달부터 파우치 음료에 동봉된 빨대를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한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원가가 3~4배 높지만 재활용이 용이하다.

CU는 이번 조치로 파우치 음료와 함께 연간 약 1억개씩 사용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이벤트도 준비했다.

CU는 6~7월 두 달 간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액을 기존 100원에서 200원으로 2배 늘린다. 또 CU 전용 텀블러를 제작해 7월부터 한달 간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최근 범국가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와 고객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들을 적극 도입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