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국영수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 국영수 난이도는?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6.0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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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은 변별력…영어 절대평가 취지 부합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에서 주요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1교시 국어영역은 4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화법 작문 문법 각 5문항, 독서 문학 각 15문항이다.

출제본부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했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수학(가)형은 ‘미적분Ⅱ’ 14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 ‘기하와 벡터’ 8문항으로 구성됐다.

수학(나)형은 ‘수학Ⅱ’ 13문항, ‘미적분Ⅰ’ 10문항, ‘확률과 통계’ 7문항으로 구성했다.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이 공통으로 출제됐다.

3교시 영어영역은 2019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재됐다.

세 과목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영어는 기본적으로 절대평가의 취지에 부합하게, 국어와 수학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을 고려해 출제됐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별력이 없을 정도의 쉬운 수준은 아니었다.

등급을 가를 주요 문제는 14번과 41번으로 꼽혔다.

14번은 세밀한 음운 변동의 이해와 응용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41번은 지문에서 제시된 정보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충분하고 꼼꼼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답을 골라야했다.

EBS 연계 문제는 문학 영역의 경우 현대소설 '토지', 고전소설 '조웅전', 고전시가 '유원십이곡', 현대시 '추일서정'이 출제됐다. 독서 영역은 경제 지문(거시 건전성 정책)이 활용됐다.

수학 영역들의 문항은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고, 나형은 전년도 보다는 다소 쉬웠다.

문제 유형도 지난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비슷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됐다.

킬러 문항은 수학 가형에서는 29번과 30번이, 나형에서는 20번이 꼽혔다.

가형 29번은 기하와 벡터 최고난이도 문항으로, 지난해 수능 29번 문항과 유사한 주제(벡터방정식의 영역추론)에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30번은 역함수와 정적분의 성질을 묻는 문제로 어려웠다.

나형 20번은 극한을 이용한 다항함수 차수 결정 문제로 n의 범위를 나눠 해결해야 해서 풀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보였다.

지난해 수능이 어려웠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에서도 수학 가·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되는 기조로 입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대신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됐던 킬러문항은 쉬워지고, 중간 난이도의 문항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추측됐다.

영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특히 독해문항 지문 해석이 매우 쉬웠다.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는 29번, 34번, 39번이 꼽혔다.

29번은 가주어, 진주어 구문에 대한 신유형이었다. 34번은 경우 지문의 내용자체가 추상적이고 해석이 어려웠다. 39번은 소재 자체가 생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약 70%로 유지됐다. 따라서 EBS 지문을 복습한 학생들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에만 올인하는 학습이 필요하다"며 "남은 5개월 기간이라도 수능 점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라는 강한 믿음과 영역별 학습 조언자의 도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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