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 막말 퍼레이드 뿐"
이인영 "한국당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 막말 퍼레이드 뿐"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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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국회정상화 촉구
조정식 "국회정상화 거부한다면 단독국회 소집도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국회를 열고 여야가 함께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이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인지, 이를 이용해 정부여당만 비난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경제와 민생은 말뿐이고 정작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자신들의 정략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쏟아져 나온 것은 경제에 대한 폭언과 공포감 조성뿐"이라며 "한국당이 정작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막말은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숙청설 보도를 근거했는데, 낭설로 확인됐다"며 "무책임한 막말을 반복한 것에 진정 어린 사과를 거부할지 한국당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북한의 숙청설 보도를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계속 국회정상화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단독 국회 소집도 검토할 수 있다"며 "조건 없이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입법 처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특히 추경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오늘로 41일째인데, 역대 추경 처리 최다 국회 계류기간인 45일을 넘어설 상황"이라며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고, 당리당략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