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12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주시, 제12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9.06.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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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봉황대서…시민 등 2000여명 참석 예정

경북 경주시는 오는 8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아름다운 경주人,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의 날은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됐다. 

시는 지난 2007년 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한 뒤, 2008년 '제1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번 시민의 날 행사에 범시민캠페인인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와 ‘칭찬릴레이’의 확산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시민의 날 당일 오전부터는 기념식 주제에 맞춰 유월의 신록이 눈부신 능과 잔디밭을 배경으로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을 운영하며, 더불어 최고의 캘리그라피스트가 현장에서 직접 칭찬메시지를 써주는 예쁜 꽃 엽서도 선물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마을 가꾸기용 화초 모종도 나눠준다.

기념식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의식행사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경주시문화상 시상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준다.

이어 ‘경주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식후공연이 펼친다.

‘신라의 달밤’, ‘무영탑 사랑’ 등 신라의 이야기가 흐르는 옛 노래와 향토시인 박목월의 노랫말을 간직한 가곡과 동요, 향토작사가 정귀문 선생의 ‘바다가 육지라면’, ‘마지막 잎새’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들이 인기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재현한다. 또한, 박현빈, 유지나, 한혜진 등 유명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도 펼친다.

시 관계자는 “봉황대 일대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인근 대릉원, 황리단길 등 주말 관광객들이 붐비는 관계로, 행사장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