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구정책 시민100인 원탁토론회' 성료
구미 '인구정책 시민100인 원탁토론회' 성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6.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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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대학생·자영업자·보육종사자 등 100여명 참석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인구유출로 고조되는 현재의 인구위기상황을 시민과 함께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구미시 인구정책 시민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사전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부, 대학생, 자영업자, 보육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 '평생 살고 싶은 구미, 시민과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10명이 한팀을 이뤄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진행방식은 전문 퍼실리테이터 참여와 웹토론 방식을 도입, 현장에서 참가자 의견을 바로 취합·분석·분류해 실시간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토론의 현장감과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박은희 시 미래전략담당관의 인구문제와 정책방향에 관한 발제를 시작으로 1, 2부로 나눠 입론과 상호토론, 전체공유 순으로 진행했다.

1부는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별 인구정책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의견 교환, 2부는 시민이 바라는 인구정책실현을 위한 세부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구유출방지를 위한 구미형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레저 등 생활인프라 조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 △공공보육 확대 △주택·교육·의료기반 거주자 지원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따라서 시는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은 사업부서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민 전 세대가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구미를 만들기를 위한 인구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세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 중심의 공개토론과 달리 시민이 중심이 돼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들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가기위해 이 같은 시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더욱더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