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확한 측량 위해 지적기준점 5789곳 현황 조사
용인, 정확한 측량 위해 지적기준점 5789곳 현황 조사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9.06.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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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실·훼손점 폐기·신규설치 …최신 지적정보로 업데이트

경기 용인시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측량으로 최신 지적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지적기준점 가운데 5789점의 망실·훼손 여부 등을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준점을 기준으로 정해놓은 측량의 기준점으로 표석을 박아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말까지 기흥구 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등 관내 지적기준점 5789점의 보존 상태와 접근 용이성 등 현황을 일제히 조사해 최신의 지적정보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특히 기준점이 망실·훼손된 곳은 재설치 또는 폐기하고, 기준이 모호해 측량이 지연되거나 경계분쟁을 야기했던 신갈동 상미마을 등 515점의 지적기준점을 신규로 설치키로 했다.

시는 현황조사 결과와 신규 설치한 지적기준점 정보를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규 설치·복구되는 기준점엔 고정밀 GSP측량 기법인 정지측량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여기선 GPS를 활용한 위성측량을 할 수 있어 전 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지형, 지적, 공간 등 측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체계적이고 정확한 측량 결과를 제공해 지적정보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일관된 공간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