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유럽 잔여지분 매입 추진
STX그룹, 유럽 잔여지분 매입 추진
  • 박민호기자
  • 승인 2009.0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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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지난해 인수 완료한 STX유럽의 잔여주식을 모두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STX유럽 지분 98.27%(자사주 4.40% 포함)를 보유중인 STX노르웨이는 주당 45NOK에 잔여지분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포함한 잔여지분 총 인수금액은 약 3억1,322만NOK(한화 약 620억원)이며 인수절차는 오는 3월23일까지 진행된다.

현지 증권관련 법령에 따르면 상장사의 지분 90% 이상을 소유한 대주주가 잔여지분 인수를 결정할 경우 나머지 주주들은 주식을 의무적으로 대주주에 매도해야한다.

STX그룹은 전체 주식의 1.7%만이 유통되는 상황에서 상장으로 인한 실익이 없는데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잔여주식을 매입해 STX유럽의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최근 STX노르웨이가 스탠더드차더드은행으로부터 확보한 8,600만달러에서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