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사망선고 아닌 살리기”
“워크아웃 사망선고 아닌 살리기”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2.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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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대상기업 다각적 지원 나설 것”
“워크아웃은 사망선고 아닌 기업 살리기 위한 것, 다각적인 지원 나서겠다.

”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 30일 워크아웃이 ‘기업을 죽이기 위한 정지작업 아니냐’는 업계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단이 실사하고 결정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해 고통스럽고 최근 일부 은행 영업점에서 워크아웃 추진 대상기업에 대해 금융제한 조치를 취한 점을 보면 워크아웃을 기업 죽이기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은행 부행장회의 등을 통해 금융조치를 해제하라고 지도하는 한편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해당 기업별로 애로사항을 시정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 실사 전이라도 결제자금 등 영업자금이 부족할 경우 조속히 지원토록 채권단에도 당부했다"며 "향후에도 필요 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워크아웃 추진기업에 대해 은행권에서 예금인출 제한, 법인카드 사용 중지 등 금융제한 조치를 취했는가 하면 보증서 발급 거부로 공공공사, 주택사업, 해외공사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불만에 대해 감독당국이 워크아웃의 기본은 ‘기업 살리기’ 작업이라는 점을 재천명 한 것이다.

한편 30일 현재 워크아웃 추진 대상 14개 기업중 12개사에 대해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으며 대동종합건설(워크아웃 부결)을 제외한 1개 기업도 오늘 중으로 워크아웃개시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