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北돼지열병 검역 강화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北돼지열병 검역 강화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6.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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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 자강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것과 관련해 남북출입사무소의 검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출입사무소에 방역을 비롯한 담당 관계기관 인원들이 파견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과 같은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관계기관에서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철저한 소독이나 검색, 인원 출입에 대한 신변 보호 문제 등을 좀 더 강화시켜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북출입사무소의 검역 조치는 지난달 31일부터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지난달 3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추가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오늘부터 남북 (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이라든지, 실무급 접촉이 이루어지는 만큼 새롭게 알려드릴 내용들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