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29만원 지출
지난해 아동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29만원 지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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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17세 이하 아동을 둔 국내 가구가 아동 1명당 월평균 29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2018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사교육과 보육기관을 이용한 아동 가구의 사교육비와 보육비 지출 규모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만 17세 이하 아동이 있는 1008가구 중 사교육과 보육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91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으로 지출한 월평균 사교육비와 보육비만 추산했다.

그 결과, 아동 가구 전체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가구의 아동 수로 나눠 아동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계산해보니 29만원으로 나왔다.

소득 수준별로는 중위소득 60% 이하인 저소득 가구는 월 14만2000원, 일반 가구는 월 29만9000원으로, 일반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2배 정도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했다.

아동 가구 전체의 1인당 보육비는 저소득 가구가 1만1000원, 일반 가구는 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이용기관별로 보면, 학원이 40.07%로 가장 많았고 학습지 15.74%, 방과 후 교내 보충학습 15.25%, 개인 그룹 과외 6.41% 등의 순이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