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21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나선다
도봉구, 2021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나선다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6.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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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추진계획 수립…안전한 통학로 조성·교통사고 예방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시범사업 후 모습. (사진=도봉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시범사업 후 모습.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지난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1억4000만원을 확보해 추진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용역 결과’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개선사업을 연차별(2019~2021년)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통학로 안전 확보가 시급한 창동초등학교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용역을 실시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우선순위 정립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 △안전관련 주민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2019년(1차)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창림초, 방학초, 숭미초, 신화초, 가인초, 누원초, 오봉초등학교, 신창어린이집, 세인어린이집 9개소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2020년(2차)에는 도봉초 외 14개교, 2021년(3차) 유치원 15개교, 어린이집 15개교, 인강학교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추가지정 및 보도신설,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방호울타리 교체, 미끄럼방지포장, 주정차단속카메라 설치 등이 현장여건에 따라 실시된다.

특히,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사업에는 창림초등학교 후문 기존 경계석에 노란색 커버를 설치하는 시범사업(바나나경계석 설치)을 실시해 시각적 효과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