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산벤처대학’제3기생 모집
완도군‘수산벤처대학’제3기생 모집
  • 완도/김재일기자
  • 승인 2009.02.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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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인 교육의 산실…전국서 관심 고조
오늘부터 원서 접수, 올해부터 국비 2억원 지원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전남 완도군에 설립한 한국수산벤처대학에서 제3기 신입생 모집을 하고 있어 전국 수산인들의 관심이 높다.

제3기생 신입생 원서 접수는 2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완도군청 해양수산과에서 접수를 받고있으며, 지원자격은 수산벤처에 관심이 있고 창의력을 가지고 수산업을 경영 또는 종사하고 있으면 거주 또는 학력제한없이 전국의 수산인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수산벤처대학은 2007년 설립 당시부터 전국에 있는 수산인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 이유는 FTA 등 수산물 시장 개방화로 수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기에 기존의 전통적인 생산.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 신기술, 벤처정신을 수산업에 접목시켜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발꿈시킬 수있고,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산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설립하였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은 1년과정으로 월 1회 1박 2일간, 연 12회 24일간 운영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정부지원(국비 75%, 도비 및 군비 25%)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교수진은 중앙부처, 대학, 연구기관, 컨설팅업체,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등 국내외적 지명도가 있는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하여 수산경영 및 마케팅, 국내 및 해외연수 등 현장 중심의 전략형.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중앙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한국수산벤처대학에 국비 2억원을 지원함에 따라 입교하는 교육생이 평소 창업 또는 경영개선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생 개별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도군 및 대학관계자는 수산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해야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기는 열정적이다며, 지난해까지 운영해온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하여 수산인에게 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TO/FTA 등으로 세계시장은 이미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수산업이 세계시장 경쟁속에서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우리들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나라 수산업의 활로를 개척해 보겠다는 노력의 결정체로 설립된 ‘한국수산벤처대학’의 역할에 한 층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