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700억원 규모 비축토지 매입 추진
LH, 1700억원 규모 비축토지 매입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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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가능 용지 대상…3~28일 신청 접수

LH가 올해 1700억원 규모 비축토지 추가 확보에 나선다. 매입 대상은 관계 법령상 개발이 가능한 토지며,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공공주택 건설 및 도시재생 활성화 등 공공사업 활용을 위한 비축토지 매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비축토지는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적기에 수행하고, 토지시장 안정 및 수급조절을 위해 LH가 확보하는 토지로, 올해는 약 1700억원 규모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등기된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로, 토지 면적이 도시지역은 500㎡ 이상이어야 하고, 도시 외 지역은 100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농지나 임야, 도로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취득 또는 이용, 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는 제외한다.

매입 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사 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감정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신청은 이달 3~28일 LH 담당 지역본부 보상관리부로 하면 된다.

LH는 토지조사 및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이후 계약체결 및 대금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