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도내 배·사과 농가 과수화상병 전수 예찰
충남농기원, 도내 배·사과 농가 과수화상병 전수 예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6.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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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 2차 발생조사 실시…확산 예방 총력
과수화상병(사진=농진청)
과수화상병(사진=농진청)

충남도가 3∼14일 배·사과나무에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차 발생조사를 실시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충남농업기술원은 도내 배·사과 농가에 대한 과수화상병 전수 예찰을 실시한다.

이달 하순까지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가지와 잎, 과일이 검게 말라 죽는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실시한 1차 합동 조사기간에는 천안지역 배 재배 농가 5곳에서 2㏊ 규모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원의 배나무를 전체를 매몰하고 폐원 조치한 바 있다.

김양섭 재해대응팀장은 “1차 합동 조사기간 중 발생한 과수화상병에 대해서는 해당 과원의 과수를 전부 매몰하는 등 신속한 공적 방제 조치를 펼쳤다”며 “이번에도 정밀한 예찰을 통해 조기 발견 및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지 씌우기 등 작업 과정을 할 때 의심 증상이 보이는 과수를 발견하면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