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20명… 자치분권 종합계획·시 자체 사업 논의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기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위촉 및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1기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위원을 재구성하기 위해 열렸으며, 제2기 위원은 충남도의회와 보령시의회 의원,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및 시민 단체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시에서 자체 추진 중인 자치분권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치분권 종합계획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역의 자율성과 다양성, 창의성 발휘를 위해 주민주권 구현과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등 6대 전략 33개 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선결 과제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 자체 자치분권 사업으로는 아파트 단지 주민자치 도입 △마을공동체 자치를 위한 합의제 리장 제도 △마을만들기 및 도시재생 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혁신파크 조성 △주민참여 예산제 개선 △자치시정 시민회의 운영 △공공갈등관리를 위한 깊이 생각하여 넉넉히 의논하는 숙의민주제도 실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지방분권은 국가경쟁력의 초석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서도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비롯한 지방분권과제 이행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위원들께서는 주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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