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골든타임 기껏해야 3분" 발언 논란
민경욱,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골든타임 기껏해야 3분" 발언 논란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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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한 차례 수정해 글 게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 대변인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는 "안타깝습니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헝가리에서 발생한 사고에 '긴급 구조대'를 보내면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던 정부를 비판하려던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됐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안타깝습니다"라는 말을 빼고, 관련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적은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논란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두고 이런식의 글을 올려도 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