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보고 얘기합시다"…기생충 해석 각양각색
"우선 보고 얘기합시다"…기생충 해석 각양각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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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이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던 기생충은, 개봉 직후 관람객들의 다양한 해석과 리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 개봉 첫 날이던 30일 56만8451명이 관람해 압도적인 1위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시사회까지 포함하면 이미 누적 관객수는 57만8000여명이다. 예매 관객수도 52만4000여명으로 벌써 관객 1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관람객 반응도 좋다. 관람객들은 기생충이 작품성은 물론 대중적 재미까지 갖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화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3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기생충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면서 몰입도와 긴장감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린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뒤 기생충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관람을 앞둔 누리꾼들은 물론 이미 관람한 관객까지 ‘스포일러 금지’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영화 내용은 더욱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기생충 해석을 남기는 네티즌은 “빨리 다른 사람의 해석들을 보고싶다”, “이건 우선 보고 얘기하자”, “꼭 보세요”, “두 번 봤는데 이해가 안 가”, “어렵진 않은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해석의 여지가 다양해 즐거웠다”등 반응을 보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