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시민 참여 지하철 재난 대응 훈련
서울교통공사, 시민 참여 지하철 재난 대응 훈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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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역서 폭발 상황 가정 화재 진압·인명 구조
서울시 강북구 미아역 지하철 재해·재난 대응 종합 훈련 위치도.(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시 강북구 미아역 지하철 재해·재난 대응 종합 훈련 위치도.(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30일 서울시 강북구 미아역에서 지하철 재해·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훈련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진행했다.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 사변 등 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 1회 정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안전 대비 훈련이다.

대합실에서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역 직원이 화재를 초동 진압하고, 부상자 및 어린이를 먼저 대피시켰다. 이후 관계기관의 협력을 받아 본격적인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나섰다.

폭음탄과 연기 등을 활용해 실제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마련했으며, 헬멧 카메라와 빔프로젝터 등 첨단 장비로 훈련 상황을 현장지휘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등 8개 기관 관계자 및 시민 총 280여명이 참여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