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수희씨, 양평 개군면민대상 선정
故 유수희씨, 양평 개군면민대상 선정
  • 문명기 기자
  • 승인 2019.05.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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삯바느질로 장학회 기금마련 설립…23명에 희망
 

경기 양평군 개군면은 30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명예를 높인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개군면민대상 수상자로 고(故) 유수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군면은 5월10일부터 면민대상 후보자를 공모, 5월23일 고 유수희씨의 공적사항을 심사해 선정했다.

고인은 개군면 계전리 출생으로 삯바느질과 이바지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돈을 모아 2002년 6월 5억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23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없기를 희망한 고인은 슬하에 자녀가 없어 평상시에는 장학생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교류했다.

고인은 근검절약하는 생활정신, 생전 사후 시신기증의 뜻과 함께 주변에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평생을 봉사와 희생으로 견뎌내셨다.

5월 임종한 고인에 대한 시상식은 6월1일 제23회 개군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은 장학생 대표 김태걸씨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mkm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