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내 최고 요리문화축제 ‘NS Cookfest’ 유치 
익산, 국내 최고 요리문화축제 ‘NS Cookfest’ 유치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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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NS홈쇼핑 협약 체결…식품산업 활성화 기대
왼쪽부터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 익산시 정헌율 시장, NS홈쇼핑 도상철 대표이사,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사진=익산시)
왼쪽부터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 익산시 정헌율 시장, NS홈쇼핑 도상철 대표이사,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사진=익산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요리문화축제가 내년부터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식품 전문방송인 NS홈쇼핑(하림그룹)은 30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최대 요리문화축제인 ‘NS Cookfest’ 익산 이전 개최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NS홈쇼핑은 그동안 서울에서 개최해오던 요리경연축제를 내년에는 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이사장,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식품산업 인프라가 집결된 전북 익산에 대한민국 최대 요리문화축제가 유치돼 하림그룹에 감사드리며 시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요리문화축제가 지역사회에 커다란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업 생산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에 요리축제라는 식품 관련 소프트파워가 더해짐에 따라 식품산업 비전 실현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NS Cookfest'은 하림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온 국내 최고 권위의 요리경연 축제로 국내산 축산물 및 식자재만을 사용하는 요리경연 축제로 국민 건강증진과 식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왔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100팀이 직접 경연에 참가하며 최고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규모와 상금 면에서 국내 최고의 요리경연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대표 요리경연축제가 2020년부터 식품산업 메카인 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식자재와 식품, 요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각종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리경연축제를 정부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조성한 식품클러스터 내에서 개최될 계획이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 및 시의 농식품산업 지역특화 발전 전략에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이사장은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전북 지역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농촌진흥청 등 강력한 농식품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요리문화축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해 입주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인 하림그룹도 전북지역에 8800억원을 투입해 식품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에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건립 중이며 망성면에 본사를 둔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은 최근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식품산업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전라북도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규모 하드웨어 투자에 요리문화축제와 같은 소프트파워가 더해지면 미래 최대 유망산업인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문화축제를 익산에서 개최하면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지역적 한계로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하림그룹은 앞으로 식재료 생산현장과 식품가공 현장, 식문화에 대한 체험, 학습, 교육, 축제 및 관광이 어우러지는‘푸드 투어리즘’으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