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14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영암군 '제14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9.05.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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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선수단 70명 등 2143명참가…열전 기대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에서는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14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6월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인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군을 비롯한 22개 시·군 선수단과 영·호남 지역교류 일환으로 경북 어르신생활체육 선수단 70명 등 2143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탁구 등 8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전을 펼친다. 

매년 전남 시·군에서 순회 개최되는 어르신체전은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경기에 참가해 승패를 떠나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 간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져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군 종합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도 지난해에 이어 경북체육회 어르신들이 참가해 영·호남 우호증진과 화합을 위해 함께 땀을 흘리며 경기를 펼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알찬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해 '스포츠 7330 실천으로 영원한 젊음!'이라는 목표 아래 도내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회식은 6월4일 오후 1시30분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윤병태 전남도정무부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전동평 군수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공식행사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건강한 기운을 전달하는 에어로빅 공연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공식행사에서는 게이트볼 유영준(92세) 어르신을 비롯해 종목별 최고령 선수 8명과 군 최고령 참가선수 체조 박향심(85세) 어르신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상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암군체육회장인 전 군수는 "氣의 고장 영암을 방문해 주신 어르신들이 월출산의 기를 받아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며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어르신들의 잔치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땀도 흘리시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