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전국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3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부터 3개월간…인명구조·안전지도·생활안전 교육 등 실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소방청은 해수욕장 등을 찾는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6월 1일부터 3개월간 민·관 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물놀이 장소 289곳에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6938명을 배치해 인명구조는 물론 수상안전 홍보, 안전지도, 생활안전 교육 등을 펼친다.

소방당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5곳의 물놀이 장소에 9918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해 총 2909명을 구조하고 20만2553건의 안전 조치를 완수했다.

2014~2018년 5년 간 발생한 물놀이사고는 165건에 이른다.

이중 87건(52.7%)은 '하천·강'에서 발생했고, '바닷가'(30건·18.2%), '계곡'(24건·14.5%), '해수욕장'(21건·12.7%) 등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51건·3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 부주의' 36건(21.8%), '음주 수영' 28건(17.0%), '급류' 22건(13.3%), '튜브 전복' 16건(9.7%) 등 순이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 드린다"라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